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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자의 상황
123타이어는 트래픽 규모가 큰 유명 타이어 브랜드입니다. 오프라인 판매는 잘 돌아갔지만 온라인은 달랐습니다. 타이어는 차종, 연식, 사이즈가 맞아야 하고 고객이 직접 장착할 수도 없는 상품인데, 사이트는 일반 쇼핑몰과 똑같이 상품을 늘어놓는 구조였습니다. 차주는 자기 차에 뭐가 맞는지 몰라 고객센터에 물었고, 그 전화는 전부 내부 실무자가 받았습니다.
라이브 홈쇼핑 같은 큰 마케팅을 돌릴 때마다 사이트 속도가 떨어지거나 다운돼, 들인 마케팅 비용이 그대로 증발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개발사와의 신뢰 관계도 무너진 상황이었고, 시스템을 새로 리뉴얼하되 그동안 쌓아온 운영 DB는 그대로 살려 무중단으로 전환해야 했습니다. 우리가 합류한 게 그 시점이었고, 약 2개월 동안 3명이 투입돼 새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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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이후에도
런칭 후 6개월 단위 유지보수 계약을 세 번째 갱신 중이고, 엔카 등 외부 중고차 플랫폼과의 이벤트 연계(쿠폰, 문자, 당첨자 자동 연동) 추가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협업사와 붙어도 이벤트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구조로 계속 확장하는 중입니다.
04
돌아보면
처음엔 담당자분이 깐깐하게 검토하셨습니다. 직전에 신뢰가 한 번 무너졌던 자리였으니, 작은 약속 하나하나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리뉴얼 과정에서 우리는 "이건 안 됩니다"보다 "이렇게 하면 됩니다"를 먼저 꺼냈습니다. 무중단 DB 이전, 트래픽이 몰릴 때의 안정성, 차량번호 기반 추천 같은 까다로운 의사결정을 같이 풀어갔고, 기존 시스템에서 막혀 있던 일들을 하나씩 열어드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담당자분은 다른 협업사 일을 점점 우리 쪽으로 모아주셨고, 지금은 무한 신뢰와 배려가 오가는 사이가 됐습니다. 같은 자세로 계속 함께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