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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119

20년 꽃배달 플랫폼 플라워119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20년 꽃배달 플랫폼의 쇼핑몰과 수발주 시스템을 함께 새로 만들었습니다

Why & What 무엇을 왜 하는지

플라워119는 무려 20년 동안 꽃 도매와 소매, 꽃집끼리 주문을 주고받는 수발주 중개를 해온 업체입니다.

꽃을 주문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상품을 고르고 결제하면 끝이잖아요? 그런데 그 뒤에서는 주문을 받은 꽃집과 실제로 꽃을 제작해 배송하는 꽃집, 그리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본부가 함께 움직입니다. 이번에는 고객이 보는 쇼핑몰과 꽃집들이 쓰는 수발주 시스템을 함께 새로 구축하는 리뉴얼을 진행했습니다.

플라워119 대표님께서는 광고비와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꽃집에 남는 몫이 줄어드는 상황을 걱정하고 계셨습니다. 플라워119만 잘되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꽃집들도 자신들의 상품과 작업을 더 잘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고요.

그래서 기존 플랫폼을 이용하기 쉽게 바꾸고, 그동안 쌓아온 배송사진과 후기, 꽃을 보내며 남긴 사연이 고객에게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리뉴얼을 의뢰주시게 됐습니다.

무엇을 개선하고 싶어하셨는지

첫째, 오래된 시스템을 앞으로도 고쳐 쓸 수 있는 구조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컴퓨터용 사이트와 모바일 사이트를 따로 관리하고 있었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기존 구조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부분을 살펴야 했습니다.

둘째, 수발주 과정에서 본부가 일일이 전달해야 하는 일을 줄이고자 하셨습니다. 꽃집끼리 확인하고 이야기하면 될 일도 중간에서 관리자가 연결해줘야 하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오래 쌓아온 콘텐츠를 활용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좋은 배송사진과 후기가 계속 쌓이고 있는데 고객이 찾지 못하면 아깝잖아요? 플라워119뿐 아니라 입점 꽃집까지 검색과 상품 선택의 과정에서 함께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How 어떻게 했는지 (실제 결과물)

1. 컴퓨터와 휴대폰에서 함께 쓰는 사이트로 통합했습니다

기존에는 같은 기능을 바꾸더라도 컴퓨터용과 모바일용을 각각 살펴야 했습니다. 이를 화면 크기에 맞춰 상품과 메뉴가 배치되는 반응형 구조로 통합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휴대폰용 사이트를 하나 더 만드는 게 아니라, 하나의 사이트가 컴퓨터에서도 휴대폰에서도 맞게 보이도록 바꾼 것입니다. 앞으로 상품을 보여주는 방식을 바꾸거나 기능을 추가할 때 같은 일을 두 군데서 반복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화면과 데이터를 다루는 내부 구조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따로 관리하던 PC와 모바일을 하나의 반응형 사이트로 통합했습니다

2. 새 사이트에 기존 운영 자료도 함께 이어받았습니다

오래된 사이트를 다시 만들 때 화면만 새로 만들면 될까요? 회원과 주문, 마일리지, 정산 내역, 후기와 배송사진이 기존 시스템에 남아 있다면 실제 운영은 계속 옛 사이트를 들여다봐야 하겠죠.

그래서 기존 자료를 새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이전 작업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화면마다 다르게 쓰이던 상품 분류와 메뉴 이름도 대조하면서, 기존에 하던 업무를 새 화면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맞췄습니다.

2026년 9월 공개 화면 기준, 플라워119의 실제 배송사진 게시판에는 23만 건이 넘는 기록이 쌓여 있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만든 사진이 아니라 플라워119가 오랫동안 쌓아온 자산입니다. 리뉴얼하면서 이런 기록을 고객이 계속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작업이었습니다.

23만 건이 넘는 누적 배송사진 기록을 새 사이트에서도 이어갑니다

3. 꽃집끼리 주문을 확인하고 대안을 이야기할 수 있게 했습니다

꽃은 공장에서 똑같이 찍어내는 상품이 아니다 보니, 지역과 시기에 따라 준비할 수 있는 꽃이나 제작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문한 상품을 그대로 만들기 어렵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순히 주문을 거절하고 끝내면 다시 연락해서 사정을 설명하고 다른 상품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발주, 수주불가, 배송완료 같은 주문 상태는 알림으로 전달하고, 업체 간 채팅에서는 해당 주문에 대해 협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제작이 어려운 사유와 함께 대체 제안이나 사진을 남겨 상대 꽃집이 내용을 확인하고 이야기할 수 있게 했습니다.

관리자가 모든 연락을 대신 전달하기보다, 꽃집끼리 직접 확인하고 협의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주문 상태는 알림으로 확인하고 대체 상품은 꽃집끼리 채팅으로 협의합니다

4. 외부에서 받은 주문을 다시 입력하는 일을 줄였습니다

스마트스토어에서 주문을 받았는데 플라워119에 발주하려면 받는 분 이름과 연락처, 주소를 또 입력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주문이 늘어날수록 같은 정보를 옮겨 적는 일도 계속 늘어나게 됩니다.

스마트스토어 주문 엑셀을 올리면 가져올 수 있는 상품 정보와 배송 정보를 발주 목록에 채우도록 만들었습니다. 같은 주문번호에 묶인 상품은 함께 정리하고, 파일에 없는 발주단가나 배송일시 등은 담당자가 확인해 보완한 뒤 여러 건을 등록하는 방식입니다.

주문을 불러오는 단계와 실제 발주하는 단계를 나눠, 반복 입력은 덜어주면서 발주 전 확인은 거치도록 구성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주문 엑셀을 불러와 내용을 확인한 뒤 여러 건을 발주합니다

5. 실제 배송사진과 입점 꽃집을 함께 보여주도록 했습니다

꽃배달은 주문한 사람이 완성된 꽃을 직접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상품 사진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어떤 꽃이 전달됐는지 보면 고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실제 배송사진을 연결된 상품과 함께 볼 수 있도록 하고, 사용후기와 꽃배달 사연도 새 사이트에서 계속 살펴볼 수 있게 했습니다. 지역별로 꽃집을 찾고, 개별 꽃집 화면에서는 상품과 배송사진, 후기, 블로그, 위치 정보를 이어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고객은 어떤 상품인지와 함께 누가 만들고 배송하는지도 살펴볼 수 있고, 입점 꽃집은 자신의 상품과 작업 사례를 보여줄 공간을 갖게 된 것입니다.

6. 쌓여 있는 콘텐츠를 검색에서도 읽을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록을 모아놓는 것과 검색에서 발견되게 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상품과 꽃집, 후기 등 주요 페이지의 내용을 서버에서 준비해 전달하고, 페이지마다 그 내용에 맞는 제목과 설명을 넣었습니다.

상품에는 가격과 후기 정보를, 꽃집에는 지역과 매장 정보를 검색 시스템이 구분해서 읽을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사이트 안에 어떤 페이지가 있는지 찾을 수 있도록 사이트맵도 구성했고요.

검색엔진과 AI 검색이 플라워119의 콘텐츠를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입니다. 입점 꽃집까지 함께 알리고 싶다는 대표님의 목표를 페이지 구조에도 반영했습니다.

상품과 배송 기록, 후기와 매장 정보를 고객과 검색이 함께 찾을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Effect 기대효과나 실제 효과

이번 리뉴얼에서는 고객이 꽃을 고르는 과정, 꽃집이 주문을 주고받는 과정, 본부가 주문과 정산을 관리하는 과정을 함께 다뤘습니다. 화면을 새로 만들면서 기존 기록을 이어받고, 서로 연락해야 할 일과 반복해서 입력해야 할 일을 살펴본 것입니다.

고객은 실제 배송 사례와 꽃집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고, 꽃집은 주문에 대해 직접 협의하거나 엑셀로 발주 작성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기능을 추가할 때도 컴퓨터용과 모바일용을 따로 관리하던 부담을 덜 수 있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어니스트패밀리 소개 및 마무리 인사

오래 운영한 서비스를 다시 만들 때는 그동안 잘해온 것까지 없어지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플라워119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쌓인 배송 기록과 꽃집 네트워크가 그런 자산이었습니다.

저희는 고객이 보는 화면과 그 뒤에서 직원분들이 실제로 일하는 과정을 함께 살펴보고, 사업에 필요한 흐름이 새 시스템에서도 이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번 플라워119 신규제작 일지에서 전해드리고 싶었던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어니스트패밀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니스트패밀리 : https://honest-family.com/sub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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